운명처럼 짜잔 하고 나타난 <디자인 온 인테리어 스쿨>
인테리어, 홈 스타일링에 대한 관심이 많아 평소에 매거진, 책, 유튜브 콘텐츠 등을 보며 혼자 탐독하곤 했어요.
'이 분야로 좀더 딥하게 들어가 봐야 겠어' 라고 스스로 강한 다짐을 하고 플랜을 세우던 시기!
어느날 새벽, 인스타그램에 <디자인 온 인테리어 스쿨> 2기 모집 포스팅을 보게 되었어요.
아! 간절히 원하면 이렇게 기회가 내게 손을 내미는구나 싶어 바로 신청하고 수업을 듣기 시작했답니다.
배웠던 내용 중 꼭 기억하고 싶은 내용들을 모아 정리해보려 해요!
홈 스타일링의 기본 부터 시작해 조금은 전문적인 내용까지 담아볼게요.
홈 스타일링이란?
'홈 스타일링' 이란 최소한의 시공만 진행하며 컨셉에 맞게 가구, 소품, 패브릭, 조명 등으로 공간의 분위기를 바꾸는 작업을 말해요. 톤을 보정하고 분위기를 변화시키며 공간의 완성도를 높여가는 것이죠. 공간 디렉팅, 라이프 스타일링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해요. 보통 현장 실측 > 디자인 제안 > 가구 등 리스트 제안 > 마감재 선정 > 디자인 제공의 단계를 거쳐 홈 스타일링을 완성합니다.
홈 스타일 종류 : 대표 7가지
다양한 스타일 중 모던, 클래식, 내추럴, 인더스트리얼, 북유럽, 미드센츄리, 젠 스타일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어요. 이 중에서두세가지를 섞어 혼합된 스타일을 추구하기도 하고요. 어떤 스타일이 마음에 드시는지 한번 생각해보세요!
(1) Modern / 모던
모더니즘과 관련된 스타일로 필요 없는 장식을 과감히 배제하여 매우 간결하며 실용성을 강조해요. 세련됨을 극대화하기 위해 모노톤의 색이 주를 이루며 블랙과 화이트가 많이 쓰입니다. 재질로는 금속, 대리석을 이용하고요.
(2) Classic / 클래식
고전적인 느낌을 담은 유럽 스타일의 가구와 소품을 활용해 고풍스러운 느낌을 최대한 살리는 인테리어에요. 나뭇결을 살린 오래된 브라운 계통의 가구가 주를 이루며 가구의 선과 장식이 매우 화려합니다. 17~19세기의 유럽풍 액자와 소품으로 앤틱의 멋을 극대화시키며 고급 소재(대리석,벨벳 등)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에요. 이를 모던과 결합한 스타일은 'Neo Classic' 네오 클래식, 모던 클래식이라고도 부른답니다.
(3) Natural / 내추럴
인위적으로 만든 것이 아닌 자연의 느낌을 추구하는 인테리어로, 철제와 가죽 대신 나무 소재의 가구를 주로 사용하며, 곳곳에 초록색 식물 등을 배치하여 자연 속에 있는 것 같은 편안함을 주는 스타일이에요. 자연광을 통해 자연 느낌을 주며 온화한 색조와 함께 나무, 흙, 거친 질감을 살린 소재를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죠.
(4) Industrial / 인터스트리얼
캐틸레버 구조나 관절형 디자인을 기초로 산업화 때 대량 생산했던 제품 또는 그를 연상케 하는 가구, 조명, 마감재들을 주로 사용해요. 콘크리트, 철재 파이프, 벽돌 등의 외장재를 내부에 사용하고 폐목재, 빈티지 느낌의 가구를 사용합니다.
(5) North Europe / 북유럽
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 핀란드 등 북유럽에서 주를 이루는 인테리어로 간결, 소박, 심플, 조화, 실용성을 특징으로 가지고 있어요. 간결하고 심플하다는 면에서 모던, 미드센추리 스타일과 비슷하며, 원목 가구와 친환경 스타일을 추구한다는 점에서는 내추럴 스타일과 비슷합니다. 자연과의 공존 및 가족 중심의 인테리어로 어딜 가나 단순함과 편안함이 느껴지도록 실내 장식을 하되 독특한 문양의 패브릭과 컬러풀한 패턴 타일, 다양한 간접 조명을 포인트로 사용해 멋스러움을 드러냅니다.
(6) Midcentury / 미드센츄리
2차 세계대전 이후 1940년대부터 1960년대까지 인기를 끌었던 기능성과 실용성을 강조한 인테리어 방식이에요. 전통적 소재인 원목과 실버, 골드와 같은 금속 철제의 조합은 최근 유행하는 뉴트로한 느낌을 전달하여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지요. 전반적으로 '기하학적 형태'를 지닌다는 것도 대표적 특징이에요. 볼드한 느낌을 주는 패턴을 통해 미니멀리즘을 살리며 공간 내부를 심플하면서도 모던한 느낌을 연출하는데, 독특한 개성을 뚜렷하게 담는 것과 동시에 단정한 느낌을 주는 것이 미드 센추리 모던만의 매력이라고 볼 수 있어요.
(7) Zen / 젠
젠(zen)은 일본어로 ‘선’을 뜻하는데요. 젠 스타일은 간결하고 심플한 선의 조화를 중요히 여겨 동양의 전통미를 살리는 스타일 입니다. 장식을 최대한 배제하고 무채색과 자연 소재의 장식을 주로 사용하여 편안하고 따뜻하며 자연스러운 느낌을 지니죠. 북유럽과 모던 스타일보다는 조금 더 밝고 따뜻한 느낌이며, 내추럴 스타일과 비슷하되 선과 여백의 미가 조금 더 강조되어 절제되어 있는 느낌입니다.
이 밖에도 시골 특유의 소박하고 투박한 느낌을 주는 '러스틱(rustic) 스타일', 프랑스어로 ‘새로운 예술’이라는 뜻을 가지며 덩굴식물 모티브, 구불구불하고 유연한 선으로 장식된 철제 난간, 섬세한 꽃무늬의 반복적인 패턴을 특징으로 하는 '아르누보(Art Nouveau) 스타일', 모던 시크한 스타일에 손을 타서 낡고 닳아버린 빈티지 제품들을 적절하게 배치하는 '쉐비(shabby) 스타일' 등이 있어요.
컬러 + 톤의 종류 : 톤온톤 / 톤인톤 / 믹스앤매치
홈 스타일링에서 가장 중요한건 아마도 공간의 톤을 보정하는 것인 것 같아요. 조화롭게 보일 수 있도록 명도 차이를 활용한 '톤온톤', 같은 톤에서 컬러의 변주를 주는 '톤인톤', 같은 톤 내에서 추가 컬러로 강조를 주는 '믹스앤매치' 방법을 주목해야 해요.
(1) Tone on Tone / 톤온톤
같은 컬러 내에서 밝고 어두운 정도인 명도 차이 활용
(2) Tone in Tone / 톤인톤
같은 톤에서 컬러(약 3가지)의 색상을 활용
(3) Mix & Match / 믹스앤 매치
톤온톤에 5%의 컬러 추가로 강조
